지난 달, 출국 전 인천공항 아시아나 비즈니스 동편 라운지를 이용해봤는데요. 제가 느꼈던 솔직한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의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용방법, 이용대상
저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유료좌석을 구매하여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주,유럽,호주 노선 한정하여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여, 장거리 비행이 예정된 분들이라면 이 방법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을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대상
이용 대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라운지 이용 에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 구분 | 내용 | 비고 |
| 탑승좌석에 따라 |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고객 | |
|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구매 고객 | 미주,유럽,호주 노선 한정 | |
| 회원등급에 따라 |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플러스 고객 +동반 1인 | 동반 2인부터 인당 3,000마일 차감 |
|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고객 +동반 1인 | ||
| 아시아나클럽 골드 고객 | 3,000마일 차감, 본인만 이용 가능 | |
|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고객1 +동반 1인 | ||
| PP카드 | 아시아나항공 or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탑승 고객 중 PP 카드 소지 고객 |
위치, 운영시간
아시아나 동편 라운지는 11번 게이트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1번 게이트 인근에는 면세품 인도장이 있어 면세품 수령 후 바로 이동하기 좋았고, 아시아나 탑승 게이트들이 모두 동편 라운지 근방에 있어서 탑승도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시아나 3개의 라운지(동편,서편,센트럴) 중 동편 라운지가 가장 붐비는 편입니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위치,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위치 | 운영시간 |
| 동편 라운지 (East) | 1터미널 11번 게이트 인근 | 05:00~22:00 |
| 센트럴 라운지 (Central) | 1터미널 26번 게이트 인근 | 06:00~22:00 |
| 서편 라운지 (West) | 1터미널 42번 게이트 인근 | 06:00~00:30 |
동편 라운지 혼잡도
제가 방문했던 동편 라운지의 혼잡도는 아시아나 3개 라운지 중에서 가장 높은 편입니다. 화요일 저녁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1인 좌석은 만석이었고, 테이블 자리도 10분 여를 기다려서 앉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자리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도 자리가 바로바로 나는 편입니다. 라운지 이용이 급하시거나 동편 라운지가 너무 혼잡할 경우, 가장 가까운 센트럴 라운지(26번 게이트 인근)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
크림 파스타, 돼지고기볶음, 죽, 수프, 밥, 베이커리류 등 식사류와 컵라면, 음료, 각종 위스키, 와인 등 그 외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거리들도 많았습니다. 칼 라운지보다 음식의 종류는 적은 편이나 어차피 탑승 후 기내식이 나오기 때문에 음식의 가짓수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주류의 경우 별도의 바텐더 없이 셀프로 따라마시면 되며, 진저에일, 토닉 워터 등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위스키 종류로는 잭다니엘, 조니워커 블랙라벨, 깔루아밀크, 바카디, 스미노프, 탠커레이, 일품진로 오크, 호세 쿠엘보 정도가 있었네요!
편의시설
샤워실
입구에서 탑승권을 맡기고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시간짜리 밤비행기를 타야했던지라 머리를 감을 겸 샤워실을 이용했는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면도기, 드라이기, 치약, 칫솔, 헤어젤 등 웬만한 것들은 다 있어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다만 고데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드라이만 하고 나왔네요! 샤워룸 이용 예정이시라면 고데기는 기내수화물로 갖고 가셔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마의자
안마의자는 동편 라운지에 2대가 있었으나, 제가 갔을 때에는 모두 고장 이유로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사실 안마의자도 좀 기대하고 갔던지라 조금 아쉬웠네요!
프린터기
아시아나 동편 라운지 중앙쪽 창가자리에는 프린터기와 프린터기용 노트북이 있습니다.(무료) 인당 10장 내외로 사용 권장되며(제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흑백 출력만 가능합니다.
저는 호주 입국 시 세관신고용 물품 리스트 출력이 필요해서 급하게 사용했는데요, 공항 내에서 프린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운지 나가서 출력하면 장당 600원 정도로 은근히 비싼 편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아시아나 동편 라운지 이용 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시아나 라운지 자체가 워낙 조용하고 깨끗하다보니 비행 전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꼭 라운지를 이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